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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병아리방
조회 :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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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병아리맘B | 등록일 | 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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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방에서는 귀여운 세 아들과 예쁜 딸 한 명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딸 유나는 이제 곧 6개월을 맞이하는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큰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잘 자라고 있어요. 조금씩 배밀이를 하더니 어느 순간 무릎을 굽히기 시작하고, 이제는 혼자 앉기도 해요. 그 모습을 보며 기특하기 그지없습니다. 첫 이유식을 먹던 날엔 이모의 걱정과 달리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거부하지 않고 잘 먹어 하루 종일 칭찬을 받았답니다. 호기심이 많아 방 안을 여기저기 기어 다니며, 모든 것을 손과 입으로 탐색하며 매일 다양한 욕구를 충족해가고 있어요. 아들 하준이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모와 눈 맞춤도 잘 하고, 마주 보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던 수다쟁이예요. 날이 갈수록 옹알이도 많이 하고, 높은 목소리로 기분 좋음을 표현하기도 해요. 요즘에는 눈웃음을 지으며 소리내어 웃기까지 해요. 거울을 보고 노는 걸 좋아해서 울다가도 거울 앞에만 가면 금세 그치고, 이모와 자기 얼굴을 번갈아 보며 팔과 다리를 마구 움직이며 웃곤 해요. 요즘엔 발을 만지며 노는 것에 푹 빠져서 수유 시간에도 본인 발을 잡고 먹으며 이모를 웃게 만들어요. 셋째 아들 로운이는 병아리방에서 가장 잘 먹는 아들답게 튼튼하게 쑥쑥 크고 있어요. 젖병을 물리기만 하면 일정한 리듬감으로 쭉쭉 먹고, 마지막 트림까지도 시원하게 잘 해요. 옷을 갈아입거나 로션을 바를 때, 이모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기분 좋은지 입꼬리를 슬쩍 올려 웃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양 볼이 빵실하게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얼마 전엔 처음으로 이미용을 했는데, 울지도 않고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머리를 잘라 이모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어요. 막내 도현이는 태어난지 2주 된 신생아예요. 바깥 세상에 적응하는 시기라 그런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은 잠을 자며 보내고, 배고프면 칭얼거림과 함께 아기새처럼 입을 마구 움직이며 배고프다는 표현을 해요. 깨어있을 땐 가만히 누워 눈동자를 천천히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듯한 모습에 앞으로 어떻게 클 지 기대되는 아들이랍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일상이지만 아이들 덕분에 매일매일이 새롭고 웃음으로 가득 찬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무한한 에너지가 병아리방에 가득 차 저에게도 힘을 준답니다. 또한, 봉사자님들과 후원자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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