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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보내는 가을
조회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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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팀장맘A | 등록일 | 2024-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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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레 11월은 쓸쓸함과 고독의 계절이라지만, 매 순간 자라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에겐 11월 역시 새롭고 경이로운 달이다.
배고픔과 불편함을 울음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던 아이가 어느새 성장해 첫 말을 내뱉고, 내게 달려와 안길 때면 그 충족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깊다.
우리가 함께하는 찬란한 매일이 쌓여, 너희가 어디서나 사랑받고, 받은 사랑만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어느 물감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만큼 찬연한 색을 가진 너희의 웃음. 그 빛이 바래지 않도록 오늘도 내 마음 깊이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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