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6.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 19로 외출 자체가 어렵고, 모두가 조심스럽던 시기라 생각만 했던 계획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한적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요즘 한참 만개하기 시작한 핑크 뮬리와 팜파스, 억새, 그리고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놀 해변^^
두 가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으로 go~~!! 확 트인 바다와 시원한 바람~~!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이라 “나오길 참 잘 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아침 일찍 미리 준비해주신 김밥도 먹고, 새콤 달콤 과일들은 입가심으로 한입하고 나서 에너지 충전~~이제는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간!!
한적하고 드넓게 펼쳐진 해변 가는 아이들 전용 놀이터로 변신을 했고, 선생님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미니 모래성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 장소로 변했답니다.
진우는 손을 쓱쓱 비벼 모래의 촉감도 느끼고, 그대로 누워 모래 침대 삼아 낮잠(?)자는 흉내도 냈답니다.
태어나 처음 본 아이들 표정에서 이게 뭐지? 라는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바람에 흔들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핑크 뮬리와 팜파스를 잡느라 정신이 쏙!!

너무나 행복해하는 아이들 표정에서 갑자기 미안한 마음들이 생겨 절로 뭉클해졌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삶의 흐름이 변했고, 그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했던 일상적인 일들이 시시때때 변하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이들 가슴 한 켠에 즐겁고 행복한 소풍으로 기억되길 바래봅니다~~!!
오늘 소풍여행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