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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취감을 느껴요
조회 : 1003
등록자 꾀꼬리맘B 등록일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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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꾀꼬리방에는 2020년생들 아가들 남아 둘 여아 넷 이렇게 여섯명이에요 .

태어난지 만 2년이 되어가는 아가들은 잘 걷고 잘 뛰어다닐줄 알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아가들이에요. 여섯명중 한명인 0경이는 우리방에서 제일 맏이이긴 하지만 신체적 발달지연으로 아직은 걷지를 못하고 있어요.

거실과 방을 배로 밀면서 기어다닐 때 “0경아~ 배 바닥에서 떼고 무릎으로 기어야지”라고 말을 하면 무릎으로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그러고 보면 말귀는 잘 알아듣는 0경이다.

매일 매일 벽에 기대어 서 있기 연습과 이모가 손잡고 걸음마 연습을 하고 있는데 손잡고 열 발자국 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하였어요. 이모 도움 받고 화장실 세면대 앞에 서서 세수와 양치질을 할 정도로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을 보일때는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우리방 둘째인 0찬이는 혼자놀이를 많이 해요. 장난감이 보이면 잠깐 탐색하다가 맘에 드는 장난감 양손에 쥐고 벽에 기대어 등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 손을 끌고 와 이모와 장난감 놀이를 하자고 하면 순순히 이모 말에 따라 주는 0찬이가 예쁠때가 많아요. 이모보며 씩~ 웃어줄때는 양볼에 작은 보조개가 같이 웃어주기도 합니다.

우리방 셋째인 0율이는 인지적으로 많이 발달되어 있어 이모가 손유희 가르쳐주면 다음날에도 잊지 않고 종종 따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먹는 것 좋아해 잘 먹고 애교부리는 모습을 보면 이모의 마음이 살살 녹을 때가 많답니다.

우리방 넷째인 0희는 사시 수술을 받고 점점 회복하고 있는 중이에요. 가끔 한번씩 눈동자가 안으로 몰릴때도 있지만 어쩌다 보이는 현상이고 엄지손가락 빨고 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0희야 손 빼야지”라는 말에는 빛의 속도로 손가락을 빼며 멋쩍은 듯 씩~ 웃으며 눈맞춤 해주는 아이랍니다.

우리방 다섯째인 0윤이는 날쌘 여아에요. 이모가 기저귀를 갈아주기위해 바닥에 기저귀 꺼내놓으면 어느 순간에 기저귀 가지고 이모와 멀어집니다. 자신의 신체부위에 밀착된 것이라 남다르게 생각하는건지 유독 기저귀를 좋아하는 아이에요. 이모가 방에 없을 때는 친구들의 바지를 벗겨 기저귀 만지는 아니 벗겨줄려고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다른 놀이에 흥미를 보이게 하는 중이랍니다. 

우리방 막내는 0빈이다. 남자아이긴 하나 유독 피부가 희고 예민하며 입술이 앵두처럼 붉은 아이랍니다. 모든 행동에 자유롭지만 애교만큼은 이모를 꽁꽁 묶어두는 아가에요. 생각해 보면 0빈이의 애교에 이모가 웃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 꾀꼬리방의 6명의 아가들은 각자의 개성과 다름이 있지만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팬티기저귀 끌어 올려보기, 바지 입고 벗기, 숟가락질 스스로 해보기, 손씻기등

우리 꾀꼬리방 아가들이 잘 성장하여서 좀 더 큰 방으로 이동하였을 때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작은 성취감을 느낀 아가들은 또다른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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