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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답답 하지만 힘내자!
조회 : 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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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다람쥐방 | 등록일 | 2020-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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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와 함께 다들 힘들고 허무하게 가버린듯 합니다.
계절이 바뀔때 마다 이제 좋아지겠지 했는데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네요. 저는 연말을 다람쥐방에서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보내고 있습니다. *규는 어린이집 적응 잘하고 다니고 있지만 다리에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지고 아직도 어리광도 심하고 말이 늦어 배변 표현을 하지 않아 완전히 떼지는 못했어요. *원이는 팬티 착용하고 의사표현하며 물어보면 '아직 아니야~' 스스로 '쉬 마려워요~' 하며 기특함을 보여주지만 기저귀 떼느라 스트레스를 받는지 친구들에게 짜증을 자주 내고 가본적도 없는데 자기도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아침마다 말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배변훈련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먼저 표현은 하지 않고 기저귀에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도 11월에 퍼니써니와 트니트니 다시 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는데 12월에는 거리두기로 또 중단이 되었어요. 처음보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반짝반짝 멋지다~' 하며 좋아하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냐고 자꾸 물어보기도 합니다. ^^ 날마다 TV를 보며 노래와 율동을 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이하며 웃기도 하고 친구와 놀다 싸우기도 하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실내에서 답답하게 생활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나가보지도 못했는데 날씨도 추워져서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병원 가는 아이들을 보며 자기도 따라 간다고 울기도 해서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담당 이모가 3명이라 교대 할때마다 다른 행동을 보이며 그에 맞춰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벌써부터 눈치보며 사회생활 하는것 같아 안쓰럽고 더 잘해주려고 해도 한명이 아니다 보니 사랑에 만족을 못하고 밖에서 부모와 생활 하는 아이들과 비교되어 그때가 가장 짠합니다. 안정되고 좋은 곳에 가서 좋은 부모 만나길 날마다 기도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과 하루를 웃고, 울고 같이 씨름하며 그 모습에 힘을 얻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가 정상 생활로 돌아가 아이들도 밖에도 나가고 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이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그때까지 아이들의 좋은 엄마가 되어 건강하고 사랑받는 아이로 클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보살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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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미 (2021-01-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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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왔는데...글 속에서 마음이 느껴져요..대신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
감사합니다 (2021-01-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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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명을 보는것도 힘든데...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