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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표현하지 못하는 아기
조회 : 2769
등록자 스마일방맘 등록일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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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우리 아가는 깊은 단잠을 자다가 갑자기 토를 했습니다. 
아침에 먹은 이유식과 오전에 먹은 우유까지
너무 많은 양을 쏟아내 저도, 아가도 모두 놀랐습니다.

토하고도 진정이 된 후에는  
앉아서 잘 놀기도 하고 칭얼대지도 않았습니다.
평소랑 다를 게 없는 모습이었지만,
이후에도 반복되는 게움과 토에 병원을 가보니 장염이었습니다.

우리 아가는 뇌가 손상이 되어
오감 기능은 비교적 보존이 되어있지만
통각(통증을 느끼는 감각)은 많이 무뎌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칭얼대지도 않고 몸이 반응을 해주어야만
돌보는 엄마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상시 체온 체크는 필수고, 38도가 넘어 병원을 가면
어디 가 아픈 상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답니다.

작년에 결막염에 걸려 2주 넘게 눈이 빨갛게 부어올랐어도
보채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돌보던 저도 덩달아 결막염에 걸렸는데
어른인 저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불편하고 아팠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우리 아가는 느끼지도 혹은 느끼더라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저렸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우리 아가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가가 앞으로 건강하기만 하도록
저와 함께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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