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Home > 커뮤니티 > 육아일기
파랑새방에는 네 명의 딸과 한 명의 막내 아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조회 : 3303
등록자 파랑새방 맘 등록일 2017-06-02
다운로드  

 
눈이 큰 딸인 새롬이는 호기심이 많아서 서랍장 문을 열거나 문 틈 사이로 손가락을 끼우곤 해서 보살피는 이모들을 걱정하게도 하지만 흥이 많아서 신나는 동요를 들으면 웃으며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에 꼭 쥐고 있던 장난감을 이모에게 먼저 건네는 애교 많은 딸이기도 합니다. 오전 잠이 많은 딸인 윤혜는 아직 이모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 짓긴 하지만 네 라고 소리 내어 대답도 잘 하는 착한 딸입니다. 이모 곁에 자주 앉아 있었는데 조금씩 다른 아동들과 어울려 놀며 소리 내어 웃기도 해서 이모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유난히 피부가 하얀 딸인 소희는 이모에게 두 팔 벌려 빠르게 다가와 안기는 애교 많은 딸입니다. 식사도 잘하고 잘 웃는 예쁜 딸입니다. 볼살이 귀여운 승화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앞에 가득 놓고 손뼉을 치며 우와~ 소리 내어 말하곤 하는 흥이 많고 해맑은 딸입니다. 옹알이를 잘하는 승주는 파랑새방의 막내 아들로 이름 부르며 칭찬하면 밝게 웃으며 이모들에게 다가오는 아들입니다. 

걷고 뛰며 손을 이용하여 호기심을 몸으로 표현하는 아동들이라 담당 이모들은 아동들이 자는 시간에도 노심초사하며 아동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동들 발달 상태가 이렇구나라고 판단하면 어느 새 또다른 발달 단계로 진입하는 아동들을 보며 함께 기뻐합니다. 담당 이모들은 아동들을 씻기고 먹이고 옷과 기저귀를 교체하고 함께 잠을 자며 아이들의 성장을 피부로 직접 느끼며 마음으로 기록합니다. 한 명의 아동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한 아동의 행동이 다른 아동들에게 끼칠 영향도 생각합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만큼 많은 것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아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랑받아 마땅한 아동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글 별아 별아~~☆
다음글 사랑하는 아가들
작성자
비밀번호
자동글 방지     (자동글 방지 기능입니다.)
내용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