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방에는 아주아주 곱게 모셔야하는 왕자님이 한분 계십니다.

졸리면 재워줘야하고

응아하면 바로바로 뽀송뽀송한 기저귀로 갈아줘야하고

우유나 간식도 따뜻하지 않으면 먹질 않아요..^^

그 왕자님은 바로바로 정 이 루 !!!

얼마전까지 앉지도 않고 그냥 누워서 남일 보듯 친구들을 지켜보기만 하더니 언제부터인지 부쩍 움직임도 많아지고 수다쟁이에다가 무도 안정적으로 앉아서 놀기도 해요.

다른친구들은 이모에게 안아달라고 울고 떼쓰는데 이루는 그런 이모에게 힘을 주겠다는 것인지 떨어져 지켜보다가 이모와 눈이 마주치면 방긋 웃어준답니다.

졸릴 때, 배고플 때, 응아를 했을때만 아~주 큰소리로 울어주는 알고보면 정말정말 효자 왕자님이에요..^^

요즘들어 우유도 남김없이 다 먹고 새벽에도 깨지않고 아침까지 자고 잘생긴데다가 가끔은 자다가 이모에게 다가와 이모팔을 베고자는 애교까지 가진 알고보면 완벽한 아가였던 거죠..^^

이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루가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하는게 모든 이모들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