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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의 후원편지
글번호 370 등록일 2010-02-22
등록자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조회수 24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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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후원자님께 겨울과 봄의 징검다리 2월, 길었던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난 봄은 세월이 지나도 항상 반가운 손님처럼 설레이게 다가옵니다. 이르긴 하지만 봄기운이 지나간 자리마다 은은하게 내리쬔 햇살로 수줍게 움터 오르는 새싹의 움직임이 들리시나요? “꼼뜨락 꼼뜨락 옴뜨락 옴뜨락”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2월의 시작을 사랑스런 아이들의 소식으로 후원자님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아원의 맏형들~~어린이집을 가다!! “충성! 우석군과 재권군은 2010년 2월 2일부로 어린이집 등원을 명 받았기에 신고합니다. 충성~~” 조용했던 영아원 아침이 분주합니다. 선생님도 우석이와 재권이도 너무나도 오랜만의 등원이라 손과 발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모두들 싫지 않은지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두 녀석 모두 서로 질투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던 어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서로 옷이며 양말,책가방을 서로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아이들 모두 “○○보고 싶다!”“○○잘 있을까?”라며 그동안 꺼내지 않던 말들을 건네기가 무섭게 터져 나왔습니다. 몇 달 전만해도 어린이집 가기 싫다 울며 떼를 썼던 녀석들이 어른스럽게 이모에게 등원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벌써 이렇게 컸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영아원 곳곳마다 생기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아기천사들이 후원자님께 예쁜 꼬까옷을 입고 새해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아침부터 단장 중이랍니다. 후원자님께서도 주머니 두둑하니 세뱃돈 준비 되셨죠?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방안 가득 알록달록한 한복들에게 싸여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방 담당 선생님들의 눈빛과 자세는 이미 전투준비 태세로 돌입~~!!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어울릴만한 한복을 챙기기 위해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불꽃 뛰는 신경전~~!! 잠시 후 똑!똑! 문이 열리자 양반집 규수로 변신한 해미양과 하은양~~그녀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꽃미남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준수한 외모 원식군~~ 행여나 아이들의 미소,손짓을 놓치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평범한 일상들이 아이들에게 늘상 있었던 행사처럼 느껴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이런 고민까지도 아이들과 후원자님이 곁에 있기에 행복합니다. 천사들의 보금자리 대공개~~!! 2009년 9월에 시작된 공사가 어느덧 막바지 스타트를 내고 있습니다. 점점 완성 되어가는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바라보며 앞으로 생활하게 될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조금씩 커가는 것 같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다음달이면 후원자님께도 천사들의 꿈과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보금자리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께서도 끝까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2월은 우리민족의 최대의 고유명절인 설날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누군가를 늘 기다리고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달이기도 하지만 후원자님께서 든든한 응원으로 지켜주실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다음달에는 더 행복하고 사랑스런 아이들로 꽉꽉 채워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광주영아일시보호소 후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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