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아일시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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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ata-end="320" data-start="221">딸 부자방은 14개월부터 34개월까지, 네 명의 귀여운 딸들과 함께 지내는 공간입니다.<br data-end="272" data-start="269" /> 아이들마다 성격도, 취향도 모두 달라 매일매일이 새롭고 특별한 하루로 채워지고 있어요.</p> <p data-end="430" data-start="322"><strong data-end="336" data-start="322">34개월 첫째 아이</strong>는 자기 취향이 또렷한 친구예요.<br data-end="357" data-start="354" /> 목욕 후에는 스스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입는 걸 좋아해요.<br data-end="394" data-start="391" /> 긴 머리에 하얀 피부,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리는 예쁜 아이랍니다.</p> <p data-end="574" data-start="432"><strong data-end="446" data-start="432">27개월 둘째 아이</strong>는 눈웃음이 참 사랑스러운 아이예요.<br data-end="469" data-start="466" /> 밝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지만, 예민한 성격이라 감정이 상하면 금세 입이 삐죽, 눈도 아래로 내려가요.<br data-end="532" data-start="529" /> 그래서 의도를 먼저 부드럽게 설명한 후 이야기를 건네면 더 잘 받아들입니다.</p> <p data-end="704" data-start="576"><strong data-end="590" data-start="576">17개월 셋째 아이</strong>는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예요.<br data-end="610" data-start="607" /> 규칙보다 자유, 친구들보다 자연이 좋은 아이죠.<br data-end="639" data-start="636" /> 무언가에 얽매이기보단 바깥으로 나가 노는 걸 더 좋아하고, 담당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시간이 가장 편안한 친구입니다.</p> <p data-end="859" data-start="706"><strong data-end="720" data-start="706">14개월 막내 아이</strong>는 아직 걷지 못하지만 조심스럽게 도전 중이에요.<br data-end="750" data-start="747" /> 언니들이 쏜살같이 달리는 걸 보며 겁이 나는지, 벽을 짚거나 어른 손을 잡아야 걸음을 내딛어요.<br data-end="806" data-start="803" /> 밖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요즘은 햇볕이 강해 앞마당 놀이터 미끄럼틀도 자주 이용하긴 어렵네요.</p> <p data-end="989" data-start="861">아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 찾아오는 트니트니 선생님과 보리보리 선생님을 만나면 더욱 활기차게 놀이에 빠져듭니다.<br data-end="925" data-start="922" /> 그 외 날엔 봉사자분들과 함께 방이나 실내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담당 엄마 품에 안겨 휴식하는 시간도 좋아해요.</p> <p data-end="1119" data-start="991">장난감이 조금 시시해지고, 심심한 날이 오면 목욕 시간에 간단한 거품 물놀이를 하며 더운 여름을 즐기고 있답니다.<br data-end="1057" data-start="1054" /> 며칠 전엔 감기를 함께 앓아 기운이 없었지만, 지금은 모두 건강을 되찾아 에너지가 넘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p> <p data-end="1196" data-start="1121">매일이 다르고, 매일이 특별한 딸 부자방.<br data-end="1147" data-start="1144" /> 네 명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 여름이 참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p>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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