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아일시보호소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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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아이의 첫 뒤집기, 첫 배밀이, 처음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벅찬 감동을 받습니다.<br /> 입사를 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항상 아이의 처음을 보는 것은 신기하고 벅차고 아이들이 대견하다고 느끼게 됩니다.<br /> 처음엔 그저 신기하기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것이 아이가 얼마나 힘들게 노력을 해서 가능하게 되는 건지알기에<br /> 더 대견한 거 같습니다.<br /> 첫 걸음, 첫 단어를 말하는 등의 모습을 자주 보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원에서 가장 큰 언니인 아이가 정확히 알고 하는 건지 우연인지,<br /> 본인의 이름을 써보이는 모습을 봤습니다. 단어를 알아서 쓰는 것은 아니고, 그리는 수준이지만 본인의 이름임을 알고 천천히 기억해내면서<br /> 이름을 쓰는데 어찌나 대견하고 이뻤는지 모릅니다. 어린이집에도 다니고 있고, 담당 이모들도 함께 노력했고, 어쩌면 그 나이에는 대부분의<br /> 아이가 하는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가 하고자하는 마음이 제일 컸기에 가능했다고 봐서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습니다.<br /> 이곳의 아이들을 통해서 이모들 역시 처음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많기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기에 아이들에게 또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br /> <br /> 많은 분들이 자주 오셔서 우리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같이 와서 경험하고 함께 칭찬해주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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