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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ig><span class="marker"><small>딸만 다섯이라 전쟁이 끝이질 않는 참새방에 아기 한 명이 있어요</small></span></big></div> <div><big><span class="marker"><small>아기라고 해서 막내를 생각하신다면 오산!<br /> 막내도 아닌 셋째 우리 새영이 이야기랍니다.<br /> <br /> 다섯명의 딸중에 덩치가 가장 작아 L 팬티형 기저귀가 헐렁거릴 정도로 작은 아이<br /> 하지만 이모가 간식과 밥만 들고 등장하면 자리에 앉기도 전에 '아! 아!' 소리내며 빨리 달라고 재촉하죠<br /> DVD나 EBS에서 동요만 나와도 어깨를 들썩 거리고 팔 다리를 흔들며 율동을 쳐주는 이모들의 엔돌핀이기도 하죠<br /> 문이 살짝이라도 열려있으면 얇은 몸으로 나가 더 큰 세상을 구경하듯 장난감이 있는 곳, 음식을 준비하는 곳, 화장실,<br /> 심지어 덩치 큰 누나들 오빠들이 있는 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감을 들고 놀기도 해요<br /> 처음에는 당황하여 이모에게 아기 왔다며 말하던 언니오빠들도 이제는 그려려니... 함께 놀거나 재밌는 장난감을 주기도 해요<br /> <br /> 앉아있는 이모 어깨는 새영이의 고개받침대가, 이모 다리는 새영이의 의자가 된지는 오래.<br /> 이모가 움직이면 오히려 화를 내듯 소리를 지르기도 해요<br /> 잠이 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땐 이모 옆에 앉거나 품에 안겨 이모 어디도 못가게 집착하기도 하지만<br /> 이모바라기 귀여운 새영이를 보면 이모도 어느새 미소를 짓고 있어요.<br /> <br /> 처음 보았던 모습보다 길었던 바지가 맞고 이모 말을 이해하고 그대로 행동하고 짧았던 머리를 양갈래로 묶을땐 컸다 싶다가도<br /> 덩치 큰 방 친구들 사이에 있거나, 잠이 오면 손을 빠는 모습을 보고 아직도 어리구나.. 라고 생각도 듭니다.<br /> <br /> 우리 참새방 아기 새영이!<br /> 천천히 커도 좋으니 건강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small></span></big><br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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