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는 한글을 배우고 시계를 보는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가 커, 하루 종일 에너지가 넘치며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작은 활동 하나에도 신나서 참여하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둘째 아이는 시크한 매력이 있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손가락 하나를 쭉 펴고 단호하게 ‘싫어요’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밥을 오래 씹고 입에 머금는 습관이 있지만, 칭찬과 격려로 조금씩 즐겁게 먹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셋째 아이는 재활 과정을 통해 선생님들과 함께 걸음마를 배워 왔고, 노력 끝에 지금은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조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있지만, 스스로 숟가락으로 밥도 잘 먹고, 호기심이 많아 문 밖을 바라보며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넷째 아이는 말 배우는 중인 따라쟁이로, 형들과 감정을 맞춰가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민할 때도 있지만, 함께 놀이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가득했고, 서로 배려하며 조금씩 친밀해지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향해 가는 계절처럼, 아이들 마음에도 따뜻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