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지 14년 아직도 내가 이 일을 잘해내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많다. 항상 경력자라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말하지만 아이들과 대면할 때면 초보인 나.
그래서 서로에게 서툴러 버리곤 한다. 서로를 탐색하면서 신경전에 온힘을 쏟으며 서로 이겨보겠다고 힘겨루기중...때로는 그냥 모른척 또 때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웃으면서 하루를 그렇게 보낸다.
제가 키우는 파랑새방은 아들2명,딸2명, 이름도 얼굴도 넘 이쁜 아이들이다.
첫째딸은 호기심 대마왕... 물건이든 사람이든 모든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 산만하다는 오해가 있지만 귀여움을 장착하고 있어 사랑받는 아이.
둘째아들은 잘생김을 아는 멋쟁이...누구에게나 사랑받고 그것을 나눠줄줄 아는 사랑이 충만한 아이. 항상 친구들을 안고 보듬어주는 아이
셋째아들은 눈치왕...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도 모든 것에 확인이 필요한 아이, 확인이 확신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
넷째딸은 참견쟁이...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며 알려주고, 하지 못하게 혼도 내주며 바쁜생활을 하고있는 아이, 자신의 행동은 애교로 커버시키는 똑순이
우리들은 또 이렇게 각자에 역할을 하면서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