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마무리되어 가네요.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우리 아가들도 추석을 맞이하여 다같이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놀이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명절을 건강하게 보냈답니다.

우리 아가들, 어느새 많이 성장하여 아장아장 걸어다니는가 하면 뛰어다니며 넘치는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면서 하루하루 활기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온종일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 엄마? 엄마아~
관심을 받고 싶을 때도, 친구들이 잘못을 할 때도, 다른 이모가 왔다는 것을 알려줄 때도, 바닥에 머리카락이나 아주 작은 쓰레기가 눈에 보일 때도
하루종일 '엄마'를 찾아 한편으로는 버거울 때가 있지만..ㅎ "엄마!!" 단어 한마디로 아이들과 모든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새삼 놀라움을 느끼곤 합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좋아해주는지, 주는 사랑보다 넘치는 사랑으로 이모들의 고됨을 보답해주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가득찹니다.

오롯이 이모의 사랑을 다 받을 순 없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밝고 순수한 우리 아가들.
모든 날들에 부디 안전과, 웃음이 함께하기를 늘 마음속에 간절히 바라며
무엇이든 너희의 웃음보다 값진 건 없다는걸 매일 느끼면서 아주 사소한 요구도 들어주기 위해 오늘도 귀기울여 아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