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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편지> 2012년 세번째 편지
글번호 524 등록일 2012-03-23
등록자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조회수 24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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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번째 편지

 

3월의 꽃샘추위.... 

몸도 마음도 봄을 갈망하며, 꽃피는 봄이 오길...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아기천사들의 든든한 후원자님 한 달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이른 봄 노오란 후레지아 꽃향기가 그리운 날!  

달콤하고 상큼한 후레지아 꽃향기처럼 귀여운 아이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세상에 태어난지 이제 일주일이 지난 영아원의 막둥이를 소개 합니다. 

엄마와 아기를 꽁꽁 연결해 주던 고마운 탯줄이 14일 새벽에 떨어진 우리 막둥이는 3kg 건강한 왕자님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모양은 구별하지 못하지만 이모의 따뜻한 체온만은 잘 기억하는 막둥이는 오늘도 이모 품에 안겨 편안한 모습으로 쌔근쌔근 꿈나라에 빠져듭니다. 우리 막둥이는 좋은 꿈을 많이 꾸는지 시도 때도 없이 싱글 싱글 배냇 미소를 짓는데... 품에 안겨 배냇 미소를 짓는 아기를 볼 때면 세상의 모든 걱정이 사라져 버리는 것 만 같습니다. 

 작은 몸집이지만 방귀소리 만은 우렁찬 우리 귀염둥이 왕자님은 가끔 자기 방귀소리에 깜짝 놀라 아~ 앙 하고 울음을 터트리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새삼 생각나게 한답니다. 영아원의 막둥이 자리는 새로운 아기 동생이 입소하면 금세 내어 줘야 하는 자리지만 그만큼 잘 자란다는 것이니 기쁜 일이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생활지도원 선생님들의 전문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2년간(2010년 2011년) 베이비 마사지 교육을 통해 전문과정을 이수한 선생님들이 올해도 퇴근 시간을 쪼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동화구연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구연동화에 필요한 복식 호흡과 할머니 할아버지 목소리를 배우는 동안 어색함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수업을 들으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동화를 들어줄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옵니다.

기분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는 말처럼 아이들에게 든든한 가족이신 후원자님들이 계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움츠렸던 새싹들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3월 후원자님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새 기운이 가득 하시길 바라며 다음 달에도 싱그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12년 3월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광주영아일시보호소 

후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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