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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초보엄마
조회 : 356
등록자 박선주 등록일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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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종달새 방을 맡고 있는 박선주 생활지도원 입니다.
저는 처음에 체육학과를 입학하게 되었는데 평소에 봉사하는 것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해 긴 고민 끝에 사회복지학과로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과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도 하고 광주희망야학에서 오랫동안 봉사도 했습니다. 보육교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게 되어 과목 이수 후 보육교사자격증도 따게 되었습니다.
11월에 입사하게 되어 처음 종달새 방을 맡게 되었습니다.
종달새방의 아이들은 총4명이며 5~6개월의 귀여운 꼬마 왕자님3명과 예쁘고 사랑스러운 공주님 1명이 있습니다.
처음 방을 맡았을 때 내가 이렇게 작은 아이들을 잘 돌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두려움이 컸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기저귀 가는 거 밖에 해본 게 없어 더욱더 걱정이
앞섰습니다.
4명의 아이들에게 한 번에 분유를 주는 일은 힘든 일 이였지만 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겨서 아이가 분유 먹을 때 손을 잡아주거나 동요를 불러주거나 토닥여주면 잘 먹어서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분유를 다 먹고 나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큰소리로 트름하는 아이를 보고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 먹고 나서 게우는 아이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다른 선생님께 물어 보았고 다른 모르는 것도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주셔서 아이들을 보살피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많아 병원을 다녀오고 약을 먹었습니다. 간호조무사자격증이 있는 저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방법을 배워서 알지만 직접적으로 주는 건 처음이여서 조금 두려웠습니다. 아이를 안아서 토닥여주면서 입 안 옆으로 넣어주면서 까꿍~ 해주면 울면서 먹는 아이도 금방 울음을 그치곤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유식을 먹는데 처음 먹었을 때와는 달리 먹기 싫다고 울었던 아이들도 지금은 숟가락만 보이면 작은 입을 벌리면서 주라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이유식을 입에 넣어 줄 때 냠냠 소리 내면서 주면 아이들은 냠냠 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제 배가 부르는 듯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제일 보살피면서 지금도 살짝 어려운 주혁이는 이모인 내가 눈에 안보이거나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많이 울고 쉽게 그치지 않아 내가 어떻게 해줘야 될지 지금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혼자 잘 놀다가도 갑자기 카페트에 얼굴을 문대면서 큰소리로 악 지르면서 울기도 하고 머리를 긁으면서 울기도해 피부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토닥여주기도 하고 ebs방송이나 동요를 틀어줘 보고 장난감을 손에 쥐어줘 봤지만 쉽게 그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주혁이에 대해 조금씩 파악을 할 수 있었고, 울 때에는 범보의자에 앉혀주면 언제 울었냐는 듯
방긋 웃기도 했고, 범보의자에 앉혀서도 울 경우에는 이모인 제 몸에 기대어 앉혀서 동요를 불러주면 쉽게 울음을 그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기도 했고, 귀엽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혁이는 종달새방에 왔을 때 발달이 다른 아이들 보다 느렸고, 역뒤집기만 잘하고 뒤집기는 시도도 안하는 아이였습니다. 역뒤집기를 하다가 다시 뒤집고 싶을 때에는 뒤집어 달라고 울기만 했는데 몇 일 뒤 스스로 뒤집기를 성공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요즘에는 앉을려고 시도도 하고 말타기도 하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가끔 투정을 부리곤 합니다. 그 때 마다 잘하고 있다고 엉덩이를 토닥여주면 방긋방긋 웃는 주혁이가 참 사랑스럽고 내가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목욕 시킬 때는 이렇게 서투른 솜씨에 애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몸을 씻을 때, 머리를 감겨줄 때 내가 잘 못해서 눈이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을까? 너무 힘주어 씻겨줘서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목욕시간이 조금 무서웠습니다. 차근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천천히 조심히 씻겨주니 지금은 노하우도 생기고 아이들도 편안해 보여서 뿌듯했습니다. 서투른 이모의 손길에도 믿고 몸을 맡기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은 서툴고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부분도 많은
초보 이모이자 엄마인 제가 더 나아가 아이들의 든든한 품이 되어주는 평지가 되고 싶습니다. (※아동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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